1: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!
1: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(神)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
1: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! 하시매 빛이 있었고
1: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
1: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
1: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! 하시고
1: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
1: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
1:9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!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
1: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
1:11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
1: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
1:1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세째 날이니라
1:14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
1:15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(그대로 되니라)
1: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
1: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
1:18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
1:19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네째 날이니라
1:20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
1:21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,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
1: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
1:2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
1:24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(그대로 되니라)
1: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, 육축을 그 종류대로,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
1: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, 공중의 새와, 육축과, 온 땅과,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
1: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
1: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, 땅을 정복하라,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
1: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
1: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
1: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
2: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
2: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
2: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
2:4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
2: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
2: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
2: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
2: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
2: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더라
2:10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
2: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
2:12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
2: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
2:14 세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네째 강은 유브라데더라
2: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
2: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
2:17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!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! 하시니라
2: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
2: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
2:20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
2: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
2: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
2:23 아담이 가로되 `이는 내 뼈 중의 뼈요 ! 살 중의 살이라 !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' 하니라
2: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!
2:25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
3: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`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?'
3: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`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
3: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'
3: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`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
3: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'
3: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, 보암직도 하고,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
3: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
3: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
3: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?
3:10 가로되 `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'
3:11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?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?
3:12 아담이 가로되 `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'
3: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? 여자가 가로되 `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'
3: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
3: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
3: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
3: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
3: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
3: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 갈 것이니라 하시니라
3:20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
3: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니라
3: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,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
3: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
3: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
4:1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`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' 하니라
4: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,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
4: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
4: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
4:5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
4: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?
4: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?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
4:8 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
4: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? 그가 가로되 `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 ?'
4:10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?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
4: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
4:12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
4:13 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`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
4: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'
4: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
4:16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
4:17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
4:18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,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,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,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
4:19 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,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
4: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
4:21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
4: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,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
4: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`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!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
4: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' 하였더라
4:25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`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' 함이며
4: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
5:1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
5: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
5:3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
5:4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5 그가 구백 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6 셋은 일백 오세에 에노스를 낳았고
5: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8 그가 구백 십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9 에노스는 구십세에 게난을 낳았고
5: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 십 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11 그가 구백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12 게난은 칠십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
5:13 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 사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14 그가 구백 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15 마할랄렐은 육십 오세에 야렛을 낳았고
5:16 야렛을 낳은 후 팔백 삼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17 그가 팔백 구십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18 야렛은 일백 육십 이세에 에녹을 낳았고
5:19 에녹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20 그가 구백 육십 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21 에녹은 육십 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
5: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
5:23 그가 삼백 육십 오세를 향수하였더라
5: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
5:25 므두셀라는 일백 팔십 칠세에 라멕을 낳았고
5:26 라멕을 낳은 후 칠백 팔십 이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27 그는 구백 육십 구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28 라멕은 일백 팔십 이세에 아들을 낳고
5: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`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' 하였더라
5:30 라멕이 노아를 낳은 후 오백 구십 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5:31 그는 칠백 칠십 칠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
5:32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, 함과, 야벳을 낳았더라
6: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
6: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
6: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(神)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
6:4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
6: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
6:6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
6:7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
6: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
6:9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
6:10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, 함과, 야벳이라
6:11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
6: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
6: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
6: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
6:15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, 광이 오십 규빗, 고가 삼십 규빗이며
6:16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
6: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
6: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
6: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,수 한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
6:20 새가 그 종류대로, 육축이 그 종류대로,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,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하라
6:21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
6: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!
7:1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!
7:2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취하며
7:3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취하여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케하라
7:4 지금부터 칠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리라
7:5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!
7:6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세라
7:7 노아가 아들들과 아내와 자부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
7:8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이
7:9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
7:10 칠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
7:11 노아 육백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 칠일이라 그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
7:12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
7:13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, 함, 야벳과 노아의 처와 세 자부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
7:14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, 모든 육축이 그 종류대로,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, 모든 새 곧 각양의 새가 그 종류대로
7:15 무릇 기식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
7:16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,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
7:17 홍수가 땅에 사십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올랐고
7: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
7:19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
7: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
7:21 땅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
7:22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더라
7: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
7:24 물이 일백 오십일을 땅에 창일하였더라
8: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
8: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이 막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
8: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십일 후에 감하고
8:4 칠월 곧 그 달 십칠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
8:5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달 일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
8:6 사십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
8:7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
8:8 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
8:9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속 자기에게로 받아 들이고
8:10 또 칠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어 놓으매
8:11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
8:12 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
8:13 육백 일년 정월 곧 그 달 일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
8:14 이월 이십 칠일에 땅이 말랐더라
8: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
8:16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
8:17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
8:18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 아내와 그 자부들과 함께 나왔고
8:19 땅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
8:20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
8: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
8: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, 거둠과, 추위와, 더위와, 여름과, 겨울과, 낮과,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
9: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!
9: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
9:3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
9: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 채 먹지 말 것이니라
9:5 내가 반드시 너희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,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
9:6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
9: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
9: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일러 가라사대
9: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
9: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
9: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
9: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
9: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
9: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
9: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
9: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
9: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
9: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, 함과,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
9: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 좇아 백성이 온 땅에 퍼지니라
9:20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
9: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
9:22 가나안의 아비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
9:23 셈과 야벳이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비의 하체에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
9: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
9:25 이에 가로되 `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'
9:26 또 가로되 `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!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
9: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' 하였더라
9: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 오십년을 지내었고
9:29 향년이 구백 오십세에 죽었더라
10:1 노아의 아들 셈과, 함과,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
10: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, 마곡과, 마대와, 야완과, 두발과, 메섹과, 디라스요
10: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, 리밧과, 도갈마요
10: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, 달시스와, 깃딤과, 도다님이라
10: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
10:6 함의 아들은 구스와, 미스라임과, 붓과, 가나안이요
10: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, 하윌라와, 삽다와, 라아마와, 삽드가요,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, 드단이며
10: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
10:9 그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군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군이로다 하더라
10:10 그의 나라는 시날땅의 바벨과, 에렉과, 악갓과,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
10:11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, 르호보딜과, 갈라와
10: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(이는 큰 성이라)을 건축하였으며
10:13 미스라임은 루딤과, 아나밈과, 르하빔과, 납두힘과
10:14 바드루심과, 가슬루힘과, 갑도림을 낳았더라 (블레셋이 가슬루힘에게서 나왔더라)
10:15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, 헷을 낳고
10:16 또 여부스 족속과, 아모리 족속과, 기르가스 족속과
10:17 히위 족속과, 알가 족속과, 신 족속과
10:18 아르왓 족속과, 스말 족속과, 하맛 족속의 조상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처하였더라
10:19 가나안의 지경은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, 소돔과, 고모라와, 아드마와,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
10:20 이들은 함의 자손이라 각기 족속과 방언과 지방과 나라대로이었더라
10: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
10:22 셈의 아들은 엘람과, 앗수르와, 아르박삿과, 룻과, 아람이요
10: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, 훌과, 게델과, 마스며
10: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,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
10: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,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
10:26 욕단은 알모닷과, 셀렙과, 하살마웹과, 예라와
10:27 하도람과, 우살과, 디글라와
10:28 오발과, 아비마엘과, 스바와
10:29 오빌과, 하윌라와,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
10:30 그들의 거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편 산이었더라
10:31 이들은 셈의 자손이라 그 족속과 방언과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
10:32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
11:1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
11: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
11:3 서로 말하되 `자,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'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
11:4 또 말하되 `자,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' 하였더니
11:5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
11: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,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
11:7 자,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
11: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
11: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
11:10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세 곧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
11:11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12 아르박삿은 삼십 오세에 셀라를 낳았고
11:13 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14 셀라는 삼십세에 에벨을 낳았고
11:15 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16 에벨은 삼십 사세에 벨렉을 낳았고
11:17 벨렉을 낳은 후에 사백 삼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18 벨렉은 삼십세에 르우를 낳았고
11:19 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 구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20 르우는 삼십 이세에 스룩을 낳았고
11:21 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22 스룩은 삼십세에 나홀을 낳았고
11:23 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24 나홀은 이십 구세에 데라를 낳았고
11:25 데라를 낳은 후에 일백 십 구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
11:26 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과, 나홀과, 하란을 낳았더라
11:27 데라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, 나홀과,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
11:28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더라
11:29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비며 또 이스가의 아비더라
11:30 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
11:31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
11:32 데라는 이백 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
12: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
12: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!
12: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
12: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
12:5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
12:6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
12: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
12: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, 동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
12:9 점점 남방으로 옮겨 갔더라
12:10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
12: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`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
12: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
12:13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' 하니라
12: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
12:15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
12:16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, 소와, 노비와, 암수 나귀와, 약대를 얻었더라
12: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
12: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`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?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?
12: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?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 가라' 하고
12: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
13:1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올새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롯도 함께 하여 남방으로 올라가니
13:2 아브람에게 육축과 은,금이 풍부하였더라
13:3 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
13:4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
13: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
13:6 그 땅이 그들의 동거함을 용납지 못하였으니 곧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라
13: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하였는지라
13: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`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, 너나, 내 목자나,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
13: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?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,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'
13: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
13: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들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
13: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 성읍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
13:13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
13: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!
13: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
13:16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
13: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!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
13: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
14: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, 엘라살 왕 아리옥과,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, 고임 왕 디달이
14:2 소돔 왕 베라와, 고모라 왕 비르사와, 아드마 왕 시납과, 수보임 왕 세메벨과,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
14: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 염해에 모였더라
14:4 이들이 십 이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 십 삼년에 배반한지라
14:5 제 십 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, 함에서 수스 족속을, 사웨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
14:6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
14: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
14:8 소돔 왕과, 고모라 왕과, 아드마 왕과, 스보임 왕과,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접전하였으니
14:9 곧 그 다섯 왕이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, 고임 왕 디달과, 시날 왕 아므라벨과,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과 교전하였더라
14: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군사가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
14: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
14:12 소돔에 거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
14: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고하니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자더라
14:14 아브람이 그 조카의 사로 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삼백 십 팔인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
14:15 그 가신을 나누어 밤을 타서 그들을 쳐서 파하고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쫓아가서
14: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 왔더라
14: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파하고 돌아올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에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
14: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
14: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`천지의 주재시요,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!
14: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!'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
14: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`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'
14: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`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
14: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
14:24 오직 소년들의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취할 것이니라'
15: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! 나는 너의 방패요,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
15:2 아브람이 가로되 `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?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'
15:3 아브람이 또 가로되 `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'
15: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
15: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!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
15: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
15: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 !
15:8 그가 가로되 `주, 여호와여 ! 내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 무엇로 알리이까 ?'
15: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, 삼년 된 암염소와, 삼년 된 수양과, 산비둘기와, 집비둘기 새끼를 취할지니라
15: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
15:11 솔개가 그 사체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
15:12 해질 때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
15: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
15:14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
15: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
15:16 네 자손은 사 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 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
15:17 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
15: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
15:19 곧 겐 족속과, 그니스 족속과, 갓몬 족속과,
15:20 헷 족속과, 브리스 족속과, 르바 족속과,
15:21 아모리 족속과, 가나안 족속과, 기르가스 족속과,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
16: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생산치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
16: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`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'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
16: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
16: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잉태하매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그 여주인을 멸시한지라
16: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`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'
16: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`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대로 그에게 행하라'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
16: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 곁 곧 술 길 샘물 곁에서 그를 만나
16:8 가로되 `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?' 그가 가로되 `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'
16: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
16: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`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
16: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
16: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' 하니라
16: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`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' 함이라
16: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
16: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의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
16: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육세이었더라
17:1 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!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!
17: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
17:3 아브람이 엎드린대 하나님이 또 그에게 일러 가라사대
17:4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지라
17: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
17:6 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나라들이 네게로 좇아 일어나며 열왕이 네게로 좇아나리라
17: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
17: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
17: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!
17: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!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
17:11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
17:12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
17: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
17: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
17: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
17: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
17:17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`백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?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' 하고
17: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`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'
17:19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리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
17:20 이스마엘에게 이르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생육이 중다하여 그로 크게 번성케 할지라 그가 열 두 방백을 낳으리니 내가 그로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
17:21 내 언약은 내가 명년, 이 기한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
17: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
17:2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생장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양피를 베었으니
17:24 아브라함이 그 양피를 벤때는 구십 구세이었고
17:25 그 아들 이스마엘이 그 양피를 벤 때는 십 삼세이었더라
17:26 당일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
17:27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생장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
18:1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오정 즈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았다가
18: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
18:3 가로되 `내 주여 !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
18: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
18: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쾌활케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' 그들이 가로되 `네 말대로 그리하라'
18: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이르러 이르되 `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' 하고
18:7 아브라함이 또 짐승 떼에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취하여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
18:8 아브라함이 뻐터와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의 앞에 진설하고 나무 아래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
18: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`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?' 대답하되 `장막에 있나이다'
18:10 그가 가라사대 `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'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
18:11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
18: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`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?'
18: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?
18:14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!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
18:15 사라가 두려워서 승인치 아니하여 가로되 `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' 가라사대 `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'
18:16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
18:1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?
18: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?
18: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
18:20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
18: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
18: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
18:23 가까이 나아가 가로되 `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?
18:24 그 성 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치 아니하시리이까 ?
18: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불가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균등히 하심도 불가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?'
18:2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만일 소돔 성 중에서 의인 오십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경을 용서하리라
18:27 아브라함이 말씀하여 가로되 `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
18:28 오십 의인 중에 오인이 부족할 것이면 그 오인 부족함을 인하여 온 성을 멸하시리이까 ?' 가라사대 내가 거기서 사십 오인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
18:29 아브라함이 또 고하여 가로되 `거기서 사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?' 가라사대 사십인을 인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
18:30 아브라함이 가로되 `내 주여 노하지 마옵시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?' 가라사대 내가 거기서 삼십인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
18:31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`내가 감히 내 주께 고하나이다 거기서 이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?' 가라사대 내가 이십인을 인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
18:32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`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?' 가라사대 내가 십인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
18: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즉시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
19:1 날이 저물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 문에 앉았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여
19:2 가로되 `내 주여 !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찌기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' 그들이 가로되 `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경야하리라'
19:3 롯이 간청하매 그제야 돌이켜서 그 집으로 들어 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
19:4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
19: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`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?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'
19:6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
19:7 이르되 청하노니 `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
19:8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'
19:9 그들이 가로되 `너는 물러나라' 또 가로되 `이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'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나아와서 그 문을 깨치려 하는지라
19:10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으며
19:11 문밖의 무리로 무론 대소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곤비하였더라
19: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`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?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
19:13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 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'
19:14 롯이 나가서 그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`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'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
19: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`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'
19: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, 그 아내의 손과,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
19: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`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'
19: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`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
19:19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
19:20 보소서 저 성은 도망하기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로 그 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 ?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'
19: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`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너의 말하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니
19:22 그리로 속희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 더라
19: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
19: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
19: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
19: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
19: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의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
19: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들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
19:29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
19:30 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 거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하였더니
19: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`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
19: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' 하고
19:33 그 밤에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
19:34 이튿날에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`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' 하고
19:35 이 밤에도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
19:36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
19: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
19: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
20:1 아브라함이 거기서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우거하며
20:2 그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어 사라를 취하였더니
20: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취한 이 여인을 인하여 네가 죽으리니 그가 남의 아내임이니라
20: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아니한 고로 그가 대답하되 `주여,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?
20:5 그가 나더러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?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'
20: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 이 까닭이니라
20: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 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줄 알지니라
20:8 아비멜렉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모든 신복을 불러 그 일을 다 말하여 들리매 그 사람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
20: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`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리 하느냐 ?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관대 네가 나와 내 나라로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? 네가 합당치 않은 일을 네게 행하였도다` 하고
20: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`네가 무슨 의견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?'
20:11 아브라함이 가로되 `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를 인하여 사람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
20:12 또 그는 실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
20:13 하나님이 나로 내 아비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`
20:14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노비를 취하여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
20:15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`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너 보기에 좋은 대로 거하라' 하고
20:16 사라에게 이르되 `내가 은 천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풀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'
20: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으니
20: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닫히셨음이더라
21:1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
21:2 사라가 잉태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
21:3 아브라함이 그 낳은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
21:4 그 아들 이삭이 난지 팔일만에 그가 하나님의 명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
21:5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낳을 때에 백세라
21:6 사라가 가로되 `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'
21:7 또 가로되 `사라가 자식들을 젖 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마는 아브라함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' 하니라
21: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
21: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소생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
21: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`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' 하매
21:11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위하여 그 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더니
21: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!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
21: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
21: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하여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자식을 이끌고 가게 하매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더니
21:15 가죽부대의 물이 다한지라 그 자식을 떨기나무 아래 두며
21:16 가로되 `자식의 죽는 것을 참아 보지 못하겠다' 하고 살 한 바탕쯤가서 마주 앉아 바라보며 방성대곡하니
21:17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`하갈아, 무슨 일이냐 ? 두려워 말라 !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
21: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' 하시니라
21: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웠더라
21: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 거하며 활쏘는 자가 되었더니
21:21 그가 바란 광야에 거할 때에 그 어미가 그를 위하여 애굽땅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더라
21:22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!
21: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치 않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대로 너도 나와 너의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
21:24 아브라함이 가로되 `내가 맹세하리라' 하고
21:25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늑탈한 일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
21:26 아비멜렉이 가로되 `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이야 들었노라'
21:27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취하여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
21:28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
21: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`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뇨 ?'
21:30 아브라함이 가로되 `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' 하고
21:31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
21: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돌아갔고
21: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
21:34 그가 블레셋 족속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내었더라
22: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`내가 여기 있나이다'
22: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
22: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
22:4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
22:5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`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' 하고
22: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
22: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`내 아버지여' 하니 그가 가로되 `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' 이삭이 가로되 `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?'
22:8 아브라함이 가로되 `아들아,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'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
22:9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위에 놓고
22: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
22: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`아브라함아, 아브라함아'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`내가 여기 있나이다' 하매
22:12 사자가 가라사대 `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'
22: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
22: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`여호와 이레' 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`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' 하더라
22: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
22:16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
22: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
22: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! 하셨다 하니라
22:19 이에 아브라함이 그 사환에게로 돌아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더라
22:20 이일 후에 혹이 아브라함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`밀가가 그대의 동생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' 하였더라
22:21 그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동생은 부스와, 아람의 아비 그므엘과
22:22 게셋과, 하소와, 빌다스와, 이들랍과, 브두엘이라
22: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처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
22:24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, 가함과, 다하스와, 마아가를 낳았더라
23:1 사라가 일백 이십 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
23: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
23:3 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가로되
23:4 `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,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'
23:5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
23:6 `내 주여,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'
23:7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거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
23:8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`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
23:9 그로 그 밭머리에 있는 막벨라 굴을 내게 주게 하되 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서 당신들 중에 내 소유 매장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
23:10 때에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았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의 듣는데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
23:11 `내 주여,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께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께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께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께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'
23:12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 백성을 대하여 몸을 굽히고
23:13 그 땅 백성의 듣는데 에브론에게 말하여 가로되 `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컨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'
23:14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
23:15 `내 주여, 내게 들으소서 땅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나와 당신 사이에 어찌 교계하리이까 ?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'
23: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좇아 에브론이 헷 족속의 듣는데서 말한 대로 상고의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
23: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을 바꾸어 그 속의 굴과 그 사방에 둘린 수목을 다
23:18 성문에 들어온 헷 족속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정한지라
23:19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(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)
23:20 이와 같이 그 밭과 그 속의 굴을 헷 족속이 아브라함 소유 매장지로 정하였더라
24:1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
24: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`청컨대 네 손을 내 환도뼈 밑에 넣으라
24:3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,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
24: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'
24:5 종이 가로되 `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?'
24: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`삼가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
24: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
24:8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 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'
24:9 종이 이에 주인 아브라함의 환도뼈 아래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
24: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약대 중 열 필을 취하고 떠났는데 곧 그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
24:11 그 약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올 때이었더라
24:12 그가 가로되 `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!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!
24: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섰다가
24: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'
24:15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
24: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에 내려가서 물을 그 물 항아리에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지라
24: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가로되 `청컨대 네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'
24:18 그가 가로되 `주여, 마시소서' 하며 급히 그 물 항아리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
24:19 마시우기를 다하고 가로되 `당신의 약대도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' 하고
24:20 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
24: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
24:22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중 금고리 한개와, 열 세겔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
24:23 가로되 `네가 뉘 딸이냐 ? 청컨대 내게 고하라 네 부친의 집에 우리 유숙할 곳이 있느냐 ?'
24: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`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'
24:25 또 가로되 `우리에게 짚과 보리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'
24: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
24:27 가로되 `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!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' 하니라
24:28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미 집에 고하였더니
24:29 리브가에게 오라비가 있어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니
24:30 그가 그 누이의 고리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때에 그가 우물가 약대 곁에 섰더라
24:31 라반이 가로되 `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!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섰나이까 ? 내가 방과 약대의 처소를 예비하였나이다'
24:32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약대의 짐을 부리고 짚과 보리를 약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 종자의 발 씻을 물을 주고
24:33 그 앞에 식물을 베푸니 그 사람이 가로되 `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' 라반이 가로되 `말하소서'
24:34 그가 가로되 `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
24:35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어 창성케 하시되 우양과, 은,금과, 노비와, 약대와,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
24:36 나의 주인의 부인 사라가 노년에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으매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
24:37 나의 주인이 나로 맹세하게 하여 가로되 너는 내 아들을 위하여 나 사는 땅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아내를 택하지 말고
24:38 내 아비 집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하시기로
24:39 내가 내 주인에게 말씀하되 혹 여자가 나를 좇지 아니하면 어찌 하리이까 ? 한즉
24:40 주인이 내게 이르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 사자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시리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비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
24:41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설혹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
24:42 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말씀하기를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, 만일 나의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
24:43 내가 이 우물 곁에 섰다가 청년 여자가 물을 길러 오거든 내가 그에게 청하기를 너는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하여
24:44 그의 대답이 당신은 마시라 내가 또 당신의 약대를 위하여도 길으리라 하면 그 여자는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자가 되리이다 하며
24:45 내가 묵도하기를 마치지 못하여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와서 우물로 내려와 긷기로 내가 그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내게 마시우라 한즉
24:46 그가 급히 물 항아리를 어깨에서 내리며 가로되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기로 내가 마시매 그가 또 약대에게도 마시운지라
24:47 내가 그에게 묻기를 네가 뉘 딸이뇨? 한즉 가로되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브두엘의 딸이라 하기로 내가 고리를 그 코에 꿰고 손목고리를 그 손에 끼우고
24:48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 나의 주인의 동생의 딸을 그 아들을 위하여 택하게 하셨으므로 내가 머리를 숙여 그에게 경배하고 찬송하였나이다 !
24:49 이제 당신들이 인자와 진실로 나의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고하시고 그렇지 않을지라도 내게 고하여 나로 좌우간 행하게 하소서'
24:50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가로되 `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
24:51 리브가가 그대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'
24:52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리어 여호와께 절하고
24:53 은,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 오라비와 어미에게도 보물을 주니라
24:54 이에 그들 곧 종과 종자들이 먹고 마시고 유숙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가 가로되 `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'
24:55 리브가의 오라비와 그 어미가 가로되 `소녀로 며칠을 적어도 열흘을 우리와 함께 있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'
24:56 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`나를 만류치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'
24:57 그들이 가로되 `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` 하고
24:58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`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?` 그가 대답하되 `가겠나이다'
24:59 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종자들을 보내며
24:60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`우리 누이여,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!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'
24:61 리브가가 일어나 비자와 함께 약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
24:62 때에 이삭이 브엘 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남방에 거하였었음이라
24:63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
24:64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약대에서 내려
24:65 종에게 말하되 `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뇨 ?' 종이 가로되 `이는 내 주인이니이다' 리브가가 면박을 취하여 스스로 가리우더라
24:66 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고하매
24:67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모친 상사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
25:1 아브라함이 후처를 취하였으니 그 이름은 그두라라
25:2 그가 시므란과, 욕산과, 므단과, 미디안과, 이스박과, 수아을 낳았고
25:3 욕산과, 스바와,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, 르두시 족속과, 르움미 족속이며
25: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, 에벨과, 하녹과, 아비다와, 엘다아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
25: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 모든 소유를 주었고
25: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물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국으로 가게 하였더라
25:7 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 칠십 오세라
25:8 그가 수가 높고 나이 많아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
25:9 그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
25: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
25: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을 브엘 라해로이 근처에 거하였더라
25: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후예는 이러하고
25: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 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, 그 다음은 게달과, 앗브엘과, 밉삼과,
25:14 미스마와, 두마와, 맛사와,
25:15 하닷과, 데마와, 여둘과, 나비스와, 게드마니
25:16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십 이방백이었더라
25:17 이스마엘은 향년이 일백 삼십 칠세에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고
25:18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하였더라
25: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
25:20 이삭은 사십세에 리브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
25:21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였더니
25:22 아이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가로되 `이같으면 내가 어찌할꼬 ?'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
25: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 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 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,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
25:24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동이가 있었는데
25: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갖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
25: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세이었더라
25: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군인고로 들 사람이 되고 야곱은 종용한 사람인고로 장막에 거하니
25:28 이삭은 에서의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
25: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부터 돌아와서 심히 곤비하여
25:30 야곱에게 이르되 `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'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
25:31 야곱이 가로되 `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'
25:32 에서가 가로되 `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'
25:33 야곱이 가로되 `오늘 내게 맹세하라'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
25: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
26: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
26: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
26:3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
26: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
26: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, 내 계명과, 내 율례와,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하시니라
26:6 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
26:7 그 곳 사람들이 그 아내를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나의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인하여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나의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 함이었더라
26:8 이삭이 거기 오래 거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
26:9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`그가 정녕 네 아내여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?'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`내 생각에 그를 인하여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'
26:10 아비멜렉이 가로되 `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?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하기 쉬웠을뻔 하였은즉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'
26:11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`이 사람이나 그 아내에게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' 하였더라
26: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
26: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
26: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
26:15 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그 아비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
26: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`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가라'
26:17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우거하며
26:18 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 아비의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
26: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에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
26: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가로되 `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' 하매 이삭이 그 다툼을 인하여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
26: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는고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
26: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가로되 `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' 하였더라
26:23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
26: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!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신지라
26:25 이삭이 그 곳에 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거기 장막을 쳤더니 그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
26:26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로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
26:27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`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로 너희를 떠나가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?'
26:28 그들이 가로되 `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
26:29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며 너로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!'
26:30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
26:31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
26:32 그 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의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고하여 가로되 `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' 하매
26:33 그가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이 오늘까지 브엘세바더라
26:34 에서가 사십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,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
26:35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의 근심이 되었더라
27:1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`내 아들아' 하매 그가 가로되 `내가 여기 있나이다' 하니
27:2 이삭이 가로되 `내가 이제 늙어 어느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노니
27:3 그런즉 네 기구 곧 전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
27:4 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'
27:5 이삭이 그 아들 에서에게 말할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
27:6 리브가가 그 아들 야곱에게 일러 가로되 `네 부친이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
27:7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나로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
27:8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내가 네게 명하는대로
27:9 염소떼에 가서 거기서 염소의 좋은 새끼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부친을 위하여 그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
27:10 네가 그것을 가져 네 부친께 드려서 그로 죽으시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'
27:11 야곱이 그 모친 리브가에게 이르되 `내 형 에서는 털사람이요,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
27: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뵈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'
27:13 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`내 아들아,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라'
27:14 그가 가서 취하여 어미에게로 가져왔더니 그 어미가 그 아비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
27: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 처소에 있는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취하여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
27:16 또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그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꾸미고
27:17 그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매
27: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`내 아버지여' 하고 부른대 가로되 `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?'
27:19 야곱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`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!'
27:20 이삭이 그 아들에게 이르되 `내 아들아,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?' 그가 가로되 `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'
27: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`내 아들아,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'
27:22 야곱이 그 아비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가로되 `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,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' 하며
27:23 그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능히 분별치 못하고 축복하였더라
27:24 이삭이 가로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
27:25 이삭이 가로되 `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!'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
27:26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`내 아들아,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`
27: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`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
27: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
27: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'
27: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
27: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비에게로 가지고 가서 가로되 `아버지여, 일어나서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'
27:32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`너는 누구냐 ?' 그가 대답하되 `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`
27: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`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?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 !'
27:34 에서가 그 아비의 말을 듣고 방성 대곡하며 아비에게 이르되 `내 아버지여,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'
27:35 이삭이 가로되 `네 아우가 간교하게 와서 네 복을 빼앗았도다'
27:36 에서가 가로되 `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치 아니하니이까 ?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' 또 가로되 `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?'
27: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`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 내 아들아 !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?'
27:38 에서가 아비에게 이르되 `내 아버지여, 아버지의 빌 복이 이 하나뿐이리이까 ? 내 아버지여,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'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
27:39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`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 것이며
27: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' 하였더라
27:41 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`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' 하였더니
27: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`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나니
27:43 내 아들아, 내 말을 좇아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 피하여
27: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 까지 몇날 동안 그와 함께 거하라
27: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'
27: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`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?'
28: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부탁하여 가로되 `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
28: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너의 외조부 브두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
28: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어 너로 생육하고 번성케하사 너로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
28: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 주사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'
28: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었더니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미 리브가의 오라비더라
28: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취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`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' 하였고
28: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좇아 밧단아람으로 갔으며
28: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지라
28: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취하였더라
28: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
28: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
28: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
28: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!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
28: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!
28: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! 하신지라
28:16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`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'
28:17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`두렵도다, 이 곳이여 !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,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' 하고
28:18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
28: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
28: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`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
28: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
28: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` 하였더라
29:1 야곱이 발행하여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
29: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웠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물을 양떼에게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구를 덮었다가
29: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에게 물을 먹이고는 여전히 우물 아구 그 자리에 돌을 덮더라
29: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`나의 형제여 어디로서뇨 ?' 그들이 가로되 `하란에서로라'
29: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`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?' 그들이 가로되 `아노라'
29: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`그가 평안하냐 ?' 가로되 `평안하니라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'
29:7 야곱이 가로되 `해가 아직 높은즉 짐승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뜯기라'
29:8 그들이 가로되 `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리라'
29: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중에 라헬이 그 아비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침이었더라
29:10 야곱이 그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서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
29: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울며
29: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비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됨을 고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비에게 고하매
29:13 라반이 그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고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고하매
29:14 라반이 가로되 `너는 참으로 나의 골육이로다' 하였더라 야곱이 한달을 그와 함께 거하더니
29: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`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 일만 하겠느냐 ?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 ? 내게 고하라'
29:16 라반이 두 딸이 있으니 형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
29:17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
29:18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`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년을 봉사하리이다'
29:19 라반이 가로되 `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'
29: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
29: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`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'
29: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
29:23 저녁에 그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
29:24 라반이 또 그 여종 실바를 그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
29: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`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?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께 봉사하지 아니하였나이까 ?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찜이니이까 ?'
29:26 라반이 가로되 `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
29:27 이를 위하여 칠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년을 내게 봉사할지니라'
29: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
29:29 라반이 또 그 여종 빌하를 그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
29: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다시 칠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더라
29:31 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
29:32 레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가로되 `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' 하였더라
29:33 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`여호와께서 나의 총이 없음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도 주셨도다' 하고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
29:34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`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' 하고 그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
29:35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`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!'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생산이 멈추었더라
30: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 형을 투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`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'
30:2 야곱이 라헬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`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?'
30:3 라헬이 가로되 `나의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를 인하여 자식을 얻겠노라' 하고
30:4 그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첩으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
30:5 빌하가 잉태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
30:6 라헬이 가로되 `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소리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' 하고 이로 인하여 그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
30: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잉태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
30:8 라헬이 가로되 `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' 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
30:9 레아가 자기의 생산이 멈춤을 보고 그 시녀 실바를 취하여 야곱에게 주어 첩을 삼게 하였더니
30: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으매
30:11 레아가 가로되 `복되도다' 하고 그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
30: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
30:13 레아가 가로되 `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' 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
30:14 맥추 때에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어미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`형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'
30: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`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?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?' 라헬이 가로되 `그러면 형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밤에 내 남편이 형과 동침하리라' 하리라
30: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`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'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
30:17 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그가 잉태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
30:18 레아가 가로되 `내가 내 시녀를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' 하고 그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
30:19 레아가 다시 잉태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
30:20 레아가 가로되 `하나님이 네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거하리라' 하고 그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
30: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
30: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를 들으시고 그 태를 여신고로
30:23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`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씻으셨다' 하고
30:24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함이었더라
30: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`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
30: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께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'
30: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`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 주신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유하라'
30:28 또 가로되 `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'
30: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`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, 어떻게 외삼촌의 짐승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
30: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나이다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?'
30:31 라반이 가로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가로되 외삼촌께서 아무 것도 내게 주실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
31:1 야곱이 들은즉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`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가 되었다' 하는지라
31: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
31: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,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
31:4 야곱이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떼 있는 들로 불러다가
31:5 그들에게 이르되 `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
31: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
31: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번이나 변역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
31: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
31: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으니라
31:10 그 양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것, 점 있는 것, 아롱진 것이었더라
31:11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!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! 하매
31:12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!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것, 점 있는 것,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
31:13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!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'
31: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`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
31: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
31: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'
31: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
31:18 그 얻은 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새
31:19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을 도적질하고
31:20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
31:21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지
31:22 삼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
31:23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
31:24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
31:25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
31: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`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?
31:27 내가 즐거움과, 노래와, 북과,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
31:28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?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
31:29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
31:30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(神)을 도적질하였느냐 ?'
31: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`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
31:32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하소서'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
31: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
31: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
31:35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`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'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
31: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?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?
31: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?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
31:38 내가 이 이십년에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떼의 수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
31: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,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,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
31: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,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,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
31: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,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번이나 변역하셨으니
31: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, 아브라함의 하나님,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
31: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`딸들은 내 딸이요,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, 양떼는 나의 양떼요,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 수 있으랴 ?
31:44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'
31: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
31:46 또 `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`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
31: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
31:48 라반의 말에 `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'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
31: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`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' 함이라
31:50 `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 할 자가 없어도 보라,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' 하였더라
31: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`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
31: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, 네가 이 무더기,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
31:53 아브라함의 하나님, 나홀의 하나님,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' 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
31: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하고
31:55 라반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
32:1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
32: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`이는 하나님의 군대라'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
32: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
32:4 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`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사오며
32:5 내게 소와, 나귀와, 양떼와,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' 하였더니
32: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`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'
32: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, 소와,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
32:8 가로되 `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,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' 하고
32:9 야곱이 또 가로되 `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,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, 여호와여 !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
32: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
32: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
32: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'
32:13 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
32:14 암염소가 이백이요, 수염소가 이십이요, 암양이 이백이요, 수양이 이십이요,
32:15 젖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, 암소가 사십이요, 황소가 열이요, 암나귀가 이십이요,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,
32: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 종들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상거가 뜨게 하라 하고
32: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`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? 네 앞엣 것은 뉘 것이냐 ? 하거든
32: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,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' 하고
32:19 그 둘째와 세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`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고하고
32: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'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`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' 함이었더라
32:21 그 예물은 그의 앞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
32: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
32: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
32: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
32: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
32:26 그 사람이 가로되 `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' 야곱이 가로되 `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!'
32: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`네 이름이 무엇이냐 ?' 그가 가로되 `야곱이니이다'
32:28 그 사람이 가로되 `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'
32:29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`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' 그 사람이 가로되 `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?'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
32: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' 함이더라
32: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
32:32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
33: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
33:2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
33: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 하니
33: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
33: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`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?' 야곱이 가로되 `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'
33:6 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
33:7 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
33:8 에서가 또 가로되 `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?' 야곱이 가로되 `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'
33:9 에서가 가로되 `내 동생아,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'
33:10 야곱이 가로되 `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이다
33: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'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
33:12 에서가 가로되 `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'
33: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`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
33:14 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'
33:15 에서가 가로되 `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' 야곱이 가로되 `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?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' 하매
33: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회정하고
33: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
33: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
33:19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
34: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
34: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
34: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
34:4 그 아비 하몰에게 청하여 가로되 `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' 하였더라
34: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의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
34:6 세겜의 아비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
34: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사람 사람이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
34: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`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련하여 하니 원컨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
34: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취하고
34: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' 하고
34:11 세겜도 디나의 아비와 남형들에게 이르되 `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청구하는 것은 내가 수응하리니
34: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대로 수응하리라'
34: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
34: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`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욕이 됨이니라
34: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
34: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취하며 너희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
34:17 너희가 만일 우리를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'
34:18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
34:19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치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 아비 집에 가장 존귀함일러라
34:20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성문에 이르러 그 고을 사람에게 말하여 가로되
34:21 `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로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취하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
34:22 그러나 우리 중에 모든 남자가 그들의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
34:23 그리하면 그들의 생축과 재산과 그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? 다만 그 말대로 하자 그리하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리라'
34:24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
34:25 제 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
34:26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
34: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있는 성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 누이를 더럽힌 연고라
34:28 그들이 양과, 소와, 나귀와, 그 성에 있는 것과, 들에 있는 것과,
34:29 그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
34: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
34:31 그들이 가로되 `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?'
35: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! 하신지라
35: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`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
35: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' 하매
35: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
35:5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
35:6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
35:7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
35: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
35: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복을 주시고
35:10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
35:11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! 생육하며 번성하라 !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
35: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! 하시고
35:13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
35:14 야곱이 하나님의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
35:15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
35:16 그들이 벧엘에서 발행하여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 길을 격한 곳에서 라헬이 임산하여 심히 신고하더니
35:17 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`두려워말라 지금 그대가 또 득남하느니라' 하매
35:18 그가 죽기에 임하여 그 혼이 떠나려할 때에 아들의 이름은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 아비가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
35: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
35:20 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
35:21 이스라엘이 다시 발행하여 에델 망대를 지나 장막을 쳤더라
35:22 이스라엘이 그 땅에 유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 둘이라
35:23 레아의 소생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, 그 다음 시므온과, 레위와, 유다와, 잇사갈과, 스불론이요,
35:24 라헬의 소생은 요셉과, 베냐민이며,
35:25 라헬의 여종 빌하의 소생은 단과, 납달리요,
35:26 레아의 여종 실바의 소생은 갓과, 아셀이니,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
35:27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 아비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의 우거하던 헤브론이더라
35:28 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
35:29 이삭이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진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
36:1 에서 곧 에돔의 대략이 이러하니라
36: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중 엘론의 딸 아다와, 히위 족속중 시브온의 딸 아나의 소생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취하고
36: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취하였더니
36: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,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
36: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, 얄람과,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
36: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, 자기 자녀들과,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, 자기의 가축과, 자기 모든 짐승과,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 동생 야곱을 떠나 타처로 갔으니
36: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의 우거한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
36: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산에 거하니라
36:9 세일산에 거한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대략이 이러하고
36:10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,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
36: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, 오말과, 스보와, 가담과, 그나스요,
36: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
36:13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, 세라와, 삼마와,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
36:14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, 얄람과,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
36:15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에는 데만 족장, 오말 족장, 스보 족장, 그나스 족장과
36:16 고라 족장, 가담 족장,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
36: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에는 나핫 족장, 세라 족장, 삼마 족장,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
36:18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, 얄람 족장,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
36:19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
36:20 그 땅의 원거인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, 소발과, 시브온과, 아나와,
36:21 디손과, 에셀과, 디산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자손중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
36:22 로단의 자녀는 호리와, 헤맘과, 로단의 누이 딤나요
36:23 소발의 자녀는 알완과, 마나핫과, 에발과, 스보와, 오남이요
36:24 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,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비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
36:25 아나의 자녀는 디손과,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
36:26 디손의 자녀는 헴단과, 에스반과, 이드란과, 그란이요
36:27 에셀의 자녀는 빌한과, 사아완과, 아간이요
36:28 디산의 자녀는 우스와, 아란이니
36:29 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곧 로단 족장, 소발 족장, 시브온 족장, 아나 족장
36:30 디손 족장, 에셀 족장, 디산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을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었더라
36:31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는 왕이 이러하니라
36:32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
36:33 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
36:34 요밥이 죽고 데만 족속의 땅의 후삼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
36:35 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들에서 미디안 족속을 친 하닷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
36:36 하닷이 죽고 마스레가의 삼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
36:37 삼라가 죽고 유브라데 하숫가 르호봇의 사울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
36:38 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
36: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 처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
36:40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대로 이러하니 딤나 족장, 알와 족장, 여뎃 족장
36:41 오홀리바마 족장, 엘라 족장, 비논 족장
36:42 그나스 족장, 데만 족장, 밉살 족장
36:43 막디엘 족장,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
37:1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 아비의 우거하던 땅에 거하였으니
37:2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
37: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
37:4 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
37: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
37: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`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
37:7 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'
37:8 그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`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?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?' 하고 그 꿈과 그 말을 인하여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
37: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`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' 하니라
37:10 그가 그 꿈으로 부형에게 고하매 아비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`너의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모와 네 형제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?'
37:11 그 형들은 시기하되 그 아비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더라
37:12 그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비의 양떼를 칠 때에
37: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`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?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' 요셉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`내가 그리하겠나이다'
37:14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`가서 네 형들과 양떼가 다 잘 있는 여부를 보고 돌아와 내게 고하라'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매 이에 세겜으로 가니라
37:15 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가로되 `네가 무엇을 찾느냐 ?'
37:16 그가 가로되 `내가 나의 형들을 찾으오니 청컨대 그들의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치소서'
37:17 그 사람이 가로되 `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' 요셉이 그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
37: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
37:19 서로 이르되 `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
37:20 자,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' 하는지라
37:21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가로되 `우리가 그 생명은 상하지 말자'
37:22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`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'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여 그 아비에게로 돌리려 함이었더라
37: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
37: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
37: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떼 이스마엘 족속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약대들에 향품과, 유향과,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
37: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`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익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?
37:27 자, 그를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골육이니라' 하매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
37:28 때에 미디안 사람 상고들이 지나는지라 그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은 이십개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고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
37:29 르우벤이 돌아와서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
37:30 아우들에게로 와서 가로되 `아이가 없도다 나는 나는 어디로 갈까 ?'
37: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취하고 수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
37:32 그 채색옷을 보내어 그 아비에게로 가져다가 이르기를 `우리가 이것을 얻었으니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가 아닌가 보소서' 하매
37:33 아비가 그것을 알아보고 가로되 `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먹었도다 요셉이 정녕 찢겼도다' 하고
37: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
37:35 그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가로되 `내가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' 하고 그 아비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
37:36 미디안 사람이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았더라
38: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로 나아가니라
38: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취하여 동침하니
38:3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
38:4 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
38: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
38: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취하니 그 이름은 다말이더라
38: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
38: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`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의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취하여 씨가 있게 하라'
38: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형에게 아들을 얻게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
38:10 그 일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
38:11 유다가 그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`수절하고 네 아비 집에 있어서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'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 아비 집에 있으니라
38: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 양털 깍는 자에게 이르렀더니
38:13 혹이 다말에게 고하되 `네 시부가 자기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' 한지라
38: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면박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함이라
38:15 그가 얼굴을 가리웠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
38:16 길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가로되 `청컨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' 하니 그 자부인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가로되 `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 오려느냐 ?'
38:17 유다가 가로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가로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약조물을 주겠느냐 ?
38:18 유다가 가로되 `무슨 약조물을 네게 주랴 ?' 그가 가로되 `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'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더라
38: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면박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
38: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약조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
38: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가로되 `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?` 그들이 가로되 `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'
38: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가로되 `내가 그를 찾지 못하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여기는 창녀가 없다 하더라`
38:23 유다가 가로되 `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내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'
38:24 석달쯤 후에 혹이 유다에게 고하여 가로되 `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을 인하여 잉태하였느니라' 유다가 가로되 `그를 끌어 내어 불사르라'
38:25 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`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,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?' 한지라
38: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가로되 `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'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
38:27 임산하여 보니 쌍태라
38:28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`이는 먼저 나온자라' 하고 홍사를 가져 그 손에 매었더니
38:29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 형제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`네가 어찌하여 터치고 나오느냐 ?' 한고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
38:30 그 형제 곧 손에 홍사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
39: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
39: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
39:3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
39:4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
39:5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
39:6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
39:7 그 후에 그 주인의 처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
39: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처에게 이르되 `나의 주인이 가중 제반 소유를 간섭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임하였으니
39: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?'
39: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
39: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시무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은 하나도 거기 없었더라
39:12 그 여인이 그 옷을 잡고 가로되 `나와 동침하자' 요셉이 자기 옷을 그 손에 버리고 도망하여 나가매
39:13 그가 요셉이 그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
39:14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`보라,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도다 그가 나를 겁간코자 내게로 들어오기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
39:15 그가 나의 소리질러 부름을 듣고 그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' 하고
39:16 그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
39:17 이 말로 그에게 고하여 가로되 `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코자 내게로 들어 왔기로
39:18 내가 소리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나이다'
39:19 주인이 그 아내가 자기에게 고하기를 `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'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
39: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넣으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
39: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
39:22 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
39:23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
40: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굽는 자가 그 주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
40: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
40:3 그들을 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의 갇힌 곳이라
40:4 시위대장이 요셉으로 그들에게 수종하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지 수일이라
40: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몽조가 다르더라
40: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
40: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관원장에게 묻되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 ?
40: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`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'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`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나이까 ?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'
40:9 술 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가로되 `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
40: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
40: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'
40: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`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
40: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하리니 당신이 이왕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 손에 받들게 되리이다
40:14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
40: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'
40:16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길함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`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
40:17 그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식물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'
40:18 요셉이 대답하여 가로되 `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
40:19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끊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' 하더니
40:20 제 삼일은 바로의 탄일이라 바로가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할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으로 머리를 그 신하 중에 들게 하니라
40:21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
40:22 떡 굽는 관원장은 매여 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
40: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
41:1 만 이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하숫가에 섰는데
41: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
41:3 그 뒤에 또 흉악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하숫가에 섰더니
41:4 그 흉악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
41:5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
41:6 그 후에 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
41:7 그 세약한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
41:8 아침에 그 마음이 번민하여 보내어 애굽의 술객과 박사를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 꿈을 고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
41: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고하여 가로되 `내가 오늘날 나의 허물을 추억하나이다
41: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
41: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징조가 있는 꿈이라
41:12 그 곳에 시위대장의 종된 히브리 소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고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인에게 해석하더니
41:13 그 해석 한대로 되어 나는 복직하고 그는 매여 달렸나이다'
41:14 이에 바로가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낸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오니
41: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`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`
41: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`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'
41: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`내가 꿈에 하숫가에 서서
41: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하숫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 먹고
41: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악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
41:20 그 파리하고 흉악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
41:21 먹었으나 먹은듯하지 아니하여 여전히 흉악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
41: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
41:23 그 후에 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
41:24 그 세약한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술객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보이는 자가 없느니라'
41:25 요셉이 바로에게 고하되 `바로의 꿈은 하나이라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
41: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해요,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해니, 그 꿈은 하나이라
41: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악한 일곱 소는 칠년이요,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해 흉년이니
41:28 내가 바로에게 고하기를 하나님이 그 하실 일로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
41:29 온 애굽 땅에 일곱해 큰 풍년이 있겠고
41:30 후에 일곱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기근으로 멸망되리니
41: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
41:32 바로께서 꿈을 두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속히 행하시리니
41: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치리하게 하시고
41: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국중에 여러 관리를 두어 그 일곱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
41:35 그 관리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에 적치하게 하소서
41: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해 흉년을 예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을 인하여 멸망치 아니하리이다'
41:37 바로와 그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
41:38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`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' 하고
41:39 요셉에게 이르되 `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없도다
41:40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 뿐이니라'
41: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`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' 하고
41: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
41: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`엎드리라'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
41: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`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' 하고
41: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
41: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
41:47 일곱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
41: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축하되 각 성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중에 저장하매
41:49 저장한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
41: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을 낳되 곧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 낳은지라
41:51 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`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' 함이요
41:52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`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' 함이었더라
41:53 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그치고
41: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식물이 있더니
41:55 애굽 온 땅이 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`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' 하니라
41: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
41: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
42:1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`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관망만 하느냐 ?'
42:2 야곱이 또 이르되 `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리하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!' 하매
42:3 요셉의 형 십인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 갔으나
42:4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을 그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이 `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렵다' 함이었더라
42: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
42: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
42: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 아나 모르는 체 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 말하여 가로되 `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?' 그들이 가로되 `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'
42:8 요셉은 그 형들을 아나 그들은 요셉을 알지 못하더라
42: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`너희는 정탐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'
42:1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`내 주여, 아니니이다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
42: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로서 독실한 자니 종들은 정탐이 아니니이다'
42: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`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'
42:13 그들이 가로되 `주의 종 우리들은 십 이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말째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'
42: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`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
42: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말째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
42: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이니라' 하고
42:17 그들을 다 함께 삼일을 가두었더라
42:18 삼일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`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
42:19 너희가 독실한 자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주림을 구하고
42:20 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리하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'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
42: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`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'
42: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`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?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피 값을 내게 되었도다' 하니
42:23 피차간에 통변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그 말을 알아 들은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
42:24 요셉이 그들을 떠나 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
42:25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인의 돈은 그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
42:26 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더니
42:27 한 사람이 객점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아구에 있는지라
42:28 그가 그 형제에게 고하되 `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, 자루 속에 있도다'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`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 일을 행하셨는고' 하고
42:29 그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그 만난 일을 자세히 고하여 가로되
42:30 `그 땅의 주,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나라 정탐자로 여기기로
42:31 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독실한 자요 정탐이 아니니이다
42:32 우리는 한 아비의 아들 십 이 형제로서 하나는 없어지고 말째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
42:33 그 땅의 주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독실한 자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주림을 구하고
42:34 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탐이 아니요 독실한 자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 하더이다' 하고
42:35 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인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그들과 그 아비가 돈 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
42:36 그 아비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`너희가 나로 나의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'
42:37 르우벤이 아비에게 고하여 가로되 `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'
42:38 야곱이 가로되 `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 행하는 길에서 재난이 그 몸에 미치면 너희가 나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'
43:1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
43: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비가 그들에게 이르되 `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라'
43:3 유다가 아비에게 말하여 가로되 `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경계하여 가로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
43: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
43: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않으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'
43:6 이스라엘이 가로되 `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오히려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고하여 나를 해롭게 하였느냐 ?'
43:7 그들이 가로되 `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힐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그저 살았느냐 ?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? 하기로 그 말을 조조이 그에게 대답한 것이라 그가 너희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?'
43:8 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`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
43:9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
43: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면 벌써 두번 갔다 왔으리이다`
43:11 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`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지니 곧 유향 조금과, 꿀 조금과, 향품과, 몰약과, 비자와, 파단행이니라
43:12 너희 손에 돈을 배나 가지고 너희 자루 아구에 도로 넣여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차착이 있었을까 두렵도다
43: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
43: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!'
43:15 그 사람들이 그 예물을 취하고 갑절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의 앞에 서니라
43:16 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청지기에게 이르되 `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'
43:17 그 사람이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
43: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`전일 우리 자루에 넣여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이는 우리를 잡아 노예를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' 하고
43:19 그들이 요셉의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앞에서 그에게 고하여
43:20 가로되 `내 주여, 우리가 전일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
43:21 객점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인의 돈이 본수대로 자루 아구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 왔고
43: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'
43:23 그가 이르되 `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!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'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 내고
43: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
43:25 그들이 여기서 먹겠다 함을 들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정에 오기를 기다리더니
43:26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그 집으로 들어가서 그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
43:27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로되 `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?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 ?'
43:28 그들이 대답하되 `주의 종 우리 아비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'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
43: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가로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냐 ? 그가 또 가로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
43:30 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듯 하므로 급히 울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
43:31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`음식을 차리라' 하매
43: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하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하고 배식하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하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
43:33 그들이 요셉의 앞에 앉되 그 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바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
43:34 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
44:1 요셉이 그 청지기에 명하여 가로되 `양식을 각인의 자루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인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
44:2 또 잔 내 곧 은잔을 그 소년의 자루 아구에 넣고 그 양식값 돈도 함께 넣으라'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
44:3 개동시에 사람들과 그 나귀를 보내니라
44:4 그들이 성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`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미칠 때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?
44:5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데 쓰는것이 아니냐 ?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'
44: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미쳐 그대로 말하니
44: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`우리 주여,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? 이런 일은 종들이 결단코 아니하나이다
44: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,금을 도적질 하리이까 ?
44:9 종들 중 뉘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우리 주의 종이 되리이다'
44:10 그가 가로되 `그러면 너희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뉘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우리 종이 될 것이요 너희에게는 책망이 없으리라'
44: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 놓고 각기 푸니
44: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수탐하매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
44:13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오니라
44:14 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오히려 그 곳에 있는지라 그 앞 땅에 엎드리니
44: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`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? 나 같은 사람이 점 잘 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?'
44:16 유다가 가로되 `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?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?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?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'
44:17 요셉이 가로되 `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'
44: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가로되 `내 주여, 청컨대 종으로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고하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옵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
44: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비가 있느냐 ? 아우가 있느냐 ? 하시기에
44:20 우리가 내 주께 고하되 우리에게 아비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 노년에 얻은 아들 소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 어미의 끼친것은 그 뿐이므로 그 아비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
44: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나로 그를 목도하게 하라 하시기로
44: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하기를 그 아이는 아비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아비가 죽겠나이다
44: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말째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
44: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비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고하였나이다
44:25 그 후에 우리 아비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
44: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말째 아우가 함께 하면 내려가려니와 말째 아우가 우리와 함께함이 아니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
44:27 주의 종 우리 아비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
44:28 하나는 내게서 나간고로 내가 말하기를 정녕 찢겨 죽었다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
44:29 너희가 이도 내게서 취하여 가려한즉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
44:30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비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
44:31 아비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비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
44:32 주의 종이 내 아비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를 지리이다 하였사오니
44:33 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
44:34 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 하지 아니하고 내 아비에게로 올라 갈 수 있으리이까 ?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'
45: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
45:2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
45: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`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?'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
45: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`내게로 가까이 오소서`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`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
45: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!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
45:6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
45: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
45: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
45: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사
45: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
45:11 흉년이 아직 다섯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속과 아버지의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
45: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
45:13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' 하며
45: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
45: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
45: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복이 기뻐하고
45: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`네 형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
45:18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
45:19 이제 명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
45: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`
45: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들에게로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
45: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벌씩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벌을 주고
45: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비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필에는 아비에게 길에서 공궤할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
45:24 이에 형들을 돌려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`당신들은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' 하였더라
45: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
45:26 고하여 가로되 `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'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
45: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 아비에게 고하매 그 아비 야곱이 요셉의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
45:28 이스라엘이 가로되 `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'
46: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발행하여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니
46:2 밤에 하나님이 이상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시고 불러 가라사대 야곱아 ! 야곱아 ! 하시는지라 야곱이 가로되 `내가 여기 있나이다` 하매
46:3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
46: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
46: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발행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의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비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웠고
46:6 그 생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 자손들이 다 함께 애굽으로 갔더라
46: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, 딸들과, 손녀들 곧 그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
46: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이 이러하니 야곱과 그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
46: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, 발루와, 헤스론과, 갈미요
46:10 시므온의 아들 곧 여무엘과, 야민과, 오핫과, 야긴과, 스할과, 가나안 여인의 소생 사울이요
46:11 레위의 아들 곧 게르손과, 그핫과, 므라리요
46: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, 오난과, 셀라와, 베레스와, 세라니,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, 하물이요
46:13 잇사갈의 아들 곧 돌라와, 부와와, 욥과, 시므론이요
46:14 스불론의 아들 곧 세렛과, 엘론과, 얄르엘이니
46: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 삼명이며
46:16 갓의 아들 곧 시뵨과, 학기와, 수니와, 에스본과, 에리와, 아로디와, 아렐리요
46:17 아셀의 아들 곧 임나와, 이스와와, 이스위와,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 곧 헤벨과, 말기엘이니
46:18 이들은 라반이 그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합 십 륙명이요
46: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, 베냐민이요
46:20 애굽 땅에서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
46: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, 베겔과, 아스벨과, 게라와, 나아만과, 에히와, 로스와, 뭅빔과, 훔빔과, 아릇이니
46: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라 합 십 사명이요
46:23 단의 아들 후심이요
46: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, 구니와, 예셀과, 실렘이라
46:25 이들은 라반이 그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니 합이 칠명이라
46: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이른 자는 야곱의 자부 외에 육십 륙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나온 자며
46:27 애굽에서 요셉에게 낳은 아들이 두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도합이 칠십명이었더라
46: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
46:29 요셉이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비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 목을 어긋맞겨 안고 얼마동안 울매
46: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`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'
46:31 요셉이 그 형들과 아비의 권속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`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비의 권속이 내게로 왔는데
46:32 그들은 목자라 목축으로 업을 삼으므로 그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
46: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업이 무엇이냐 ? 묻거든
46:34 당신들은 고하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거하게 되리이다`
47: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가로되 `나의 아비와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' 하고
47:2 형들 중 오인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
47: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`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?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`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' 하고
47: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`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곳에 우거하러 왔사오니 청컨대 종들로 고센 땅에 거하게 하소서'
47:5 바로가 요셉에게 일러 가로되 `네 아비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
47:6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비와 형들로 거하게 하되 고센 땅에 그들로 거하게 하고 그들 중에 능한 자가 있는줄 알거든 그들로 나의 짐승을 주관하게 하라'
47:7 요셉이 자기 아비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
47: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`네 연세가 얼마뇨 ?'
47: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`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' 하고
47: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
47:11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 아비와 형들에게 거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세스를 그들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고
47:12 또 그 아비와 형들과 아비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식물을 주어 공궤하였더라
47: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식물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쇠약하니
47:14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몰수히 거두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오니
47:15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진한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가로되 `돈이 진하였사오니 우리에게 식물을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?'
47:16 요셉이 가로되 `너희의 짐승을 내라 돈이 진하였은즉 내가 너희의 짐승과 바꾸어 주리라'
47:17 그들이 그 짐승을 요셉에게 끌어 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떼와 소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식물을 주되 곧 그 모든 짐승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식물로 그들을 기르니라
47:18 그 해가 다하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고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짐승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 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전지뿐이라
47:19 우리가 어찌 우리의 전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?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식물로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고 전지도 황폐치 아니하리이다'
47:20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 전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드리니 애굽 사람이 기근에 몰려서 각기 전지를 팖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
47:21 요셉이 애굽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
47:22 제사장의 전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의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 전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
47:23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`오늘날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전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
47:24 추수의 오분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사분은 너희가 취하여 전지의 종자도 삼고 너희의 양식도 삼고 너희 집 사람과 어린 아이의 양식도 삼으라'
47:25 그들이 가로되 `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'
47:26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까지 이르니라
47: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더라
47:28 야곱이 애굽 땅에 십 칠년을 거하였으니 그의 수가 일백 사십 칠세라
47:29 이스라엘의 죽을 기한이 가까우매 그가 그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`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환도뼈 아래 넣어서 나를 인애와 성심으로 대접하여 애굽에 장사하지 않기를 맹세하고
47: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선영에 장사하라' 요셉이 가로되 `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!'
47:31 야곱이 또 가로되 `내게 맹세하라'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
48:1 이 일 후에 혹이 요셉에게 고하기를 `네 부친이 병들었다' 하므로 그가 곧 두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
48:2 혹이 야곱에게 고하되 `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'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
48:3 요셉에게 이르되 `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한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복을 허락하여
48: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게 하며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
48: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
48:6 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하에서 함께 하리라
48:7 내게 관하여는 내가 이전에 내가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노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오히려 격한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 하였느니라' (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)
48: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가로되 `이들은 누구냐 ?`
48:9 요셉이 그 아비에게 고하되 `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` 아비가 가로되 `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'
48: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인하여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비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
48:11 요셉에게 이르되 `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'
48:12 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
48:13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좌수를 향하게 하고 좌수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우수를 향하게 하고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
48:14 이스라엘이 우수를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
48: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`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,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,
48: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'
48:17 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 아니하여 아비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
48:18 그 아비에게 이르되 `아버지여,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'
48:19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`나도 안다 내 아들아 !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` 하고
48: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`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같게 하시리라 하리라'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
48: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`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
48: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'
49: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
49: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!
49: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
49: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
49: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
49:6 내 혼아,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
49:7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
49:8 유다야,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!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
49: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!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 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
49:10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
49: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
49:12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
49:13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그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 지경이 시돈까지리로다
49: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다
49:15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
49: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
49:17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
49:18 여호와여 !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
49:19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
49:20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로다
49: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
49: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
49: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
49:24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
49:25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
49:26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
49:27 베냐민은 물어 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
49: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
49: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`내가 내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 밭에 있는 굴에 우리 부여조와 함께 장사하라
49: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
49:31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
49: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'
49: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
50:1 요셉이 아비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
50:2 그 수종 의사에게 명하여 향 재료로 아비의 몸에 넣게 하매 의사가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
50:3 사십일이 걸렸으니 향 재료를 넣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
50: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가로되 `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청컨대 바로의 귀에 고하기를
50: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서 둔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' 하였더니
50:6 바로가 가로되 `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비를 장사하라'
50:7 요셉이 자기 아비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장로와
50:8 요셉의 온 집과 그 형제들과 그 아비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떼와 소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
50: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
50:10 그들이 요단강 건너편 아닷 타작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호곡하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비를 위하여 칠일 동안 애곡하였더니
50: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가로되 `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'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강 건너편이더라
50:12 야곱의 아들들이 부명을 좇아 행하여
50: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소유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
50:14 요셉이 아비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군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
50:15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`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?' 하고
50: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`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
50: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` 하매 요셉의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
50:18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`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'
50: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`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?
50: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
50: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'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
50:22 요셉이 그 아비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하여 일백 십세를 살며
50: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
50:24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`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` 하고
50: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`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' 하였더라
50:26 요셉이 일백십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